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특히 전자개표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. 이러한 논란의 시작점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매사추세츠 대학의 한 연구진이 진행한 탈북자 대상 리서치에서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.김대중 정부는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남북 간 정보통신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.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중국 단둥에 설립된 하나 프로그램 센터였습니다. 이 센터는 남북 공동의 소프트웨어 개발기지로 운영되었으며, 이후 한국의 전자개표 시스템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. 특히 흥미로운 점은 '프로그램'이라는 단어의 발음이 남북한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, 이는 당시 남북 협력의 현장을 ..